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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포항R]불법 성매매 사건 기소‥ 대책은 '하세월'

입력 2021-06-11 07:59:07 조회수 35

◀앵커▶

포항 지역 여중생들의 불법 성매매와

보복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

검찰은 이들 6명을 모두 구속 기소했습니다.

가해자들은 재판에 넘겨졌지만

늘어나는 학교 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수립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

지난 5월 초 발생한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관련자 전원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13살 여중생에게 불법 성매매를 강요하고

경찰에 신고되자 보복 집단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여중생 3명과 A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여중생 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조사결과 A씨는 다른 10대 학생 두 명을

컨테이너박스에 가두고 폭행한 뒤 금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심각한 학교 폭력에 노출됐다는

사실이 수사를 통해 드러났지만,

 학교 폭력 근절 대책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전수조사를

연간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진규 / 포항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해바라기센터나 특별교육기관 상담소 등

긴급연락처와 학폭 처리절차가 요약된 홍보물을

배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경찰이 시행 중인 학교 전담 경찰관제를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포항시의회에서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주해남 의원은 포항지역 학교 폭력 심의 건수가

지난해 85건에서 올해는 150건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관련 인력과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역사회가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주해남 / 포항시의원

"학교폭력 예방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운영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한

특별위원회 신설을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지역 사회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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