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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포항시 의대 설립안, 예산 낭비 우려 제기

장미쁨 기자 입력 2021-06-15 07:56:32 조회수 54

◀앵커▶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목을 받았던 의대 설립과 관련해, 연구중심대학은 시민 공감대도 없을 뿐만 아니라, 포스코의 투자 여부도 불확실해 예산 낭비 우려까지 제기됐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

지난해 열악한 지역 의료 인프라에 대한 대안으로 관심을 모은 포항시 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 시의회의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강필순 의원은 포항시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설립안은 시민들이 직접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임상 중심 의대와는 차이가 있다며, 사업이 과대 포장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도 의대 설립과 관련해 용역 조사에만 4억원 이상의 혈세가 투입되는 것은 예산 낭비 라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강필순/포항시의원

"연구중심대학, R&D 분야를 조금 더 확장해서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 주십시오. 버려 주시고 정말 포항을 위하고 치료 목적으로, 치료도 하고 연구도 하고 포항에 도움이 되는 그런 의과대학을 (만들어야 합니다)"

김상민 의원도 포항시가 추진하는 의대는 포스텍을 기반으로 한 사립대로,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국공립 의대와는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더구나 종합병원 등 의대 설립에 있어서 절대적인 포스코의 의료 인프라 투자 입장이 불분명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인터뷰▶김상민/포항시의원

"의과대학은 의대 병원이 있지 않으면 사실상 어려운데, 현재 포스텍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의대 설립에 대한 부분이 실질적인 모기업인 포스코가 의대를 설립하는 투자 의향이 있는지" 의과대학과 병원 설립에 대한 포스코의 투자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포항시 김종식 일자리경제실장은 명확히 답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종식/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

"어차피 바이오산업이 저희들 주력 사업으로 앞으로 갈 텐데 아마 신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포스코가 따라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 신산업 추진 전략 가운데 바이오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의대 설립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박정호 의원은 포항시가 추진하는 배터리 산업이 광양시와 유사하다며 중복투자 우려를 제기했고, 김상민 의원은 포항시의 공업 용수 공급 등 기업 기반 시설이 열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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