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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백신 접종률 26% 일상 회복 기대‥ 방역 느슨 우려도

입력 2021-06-15 17:59:39 조회수 194

◀앵커▶

경상북도 전체 인구 4명 중 한 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경북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도

닷새째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일상 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 조심해야 할 때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

안동의 한 병원.

아침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으러 온

사람으로 붐빕니다.

60살 이상 어르신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도

백신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에 이어

지난주부터는 30살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도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상덕(30살)  /  얀센 백신 접종자

"나라에서 연락이 와서 빨리 맞아야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니까 맞아야겠다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백신 접종 후에) 해외여행이나 다른 데를 많이 가보고 싶어요."


경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갈수록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혁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백신 접종을) 하루에 4~5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6월 10일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부터 하루에 얀센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포함해서

하루에 100명 수준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현재까지 71만 63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쳐,

인구 대비 접종률은 26.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북 전체 인구 4명 중 한 명이

1차 접종을 받은 겁니다.

경북의 60살에서 74살 어르신 백신 예약률도

초기에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예약 마지막 날인 지난 3일에는

전국 평균 수준인 80.2%까지 올라왔습니다.

접종률이 오르면서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급감했습니다.


하루 평균 23명까지 발생했던 경북의

일일 확진자 수는 3주 전 절반으로 줄더니,

지난주에는 7.6명으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습니다.


2년째 주말도 반납하고 방역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에게도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현석 / 안동시보건소 공중보건의

"2년 동안 앞이 보이지 않았던 길을 계속 걸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인 힘든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계속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현 / 경상북도 보건복지국장

"(인구 대비 접종률) 25%는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수치이지,

급격하게 코로나19 환자를 감소시키거나 예전처럼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는 것은

25%가 아니라 70% 가량이 되어야만 합니다."


정부는 9월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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