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바이오사이언스가 1,500억 원을 들여 안동 백신 제조 공장을 증설하고 신규 백신 생산 설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19 백신은 다음 달 3상 임상에 들어가고 내년 상반기 중에 상용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건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안동에 둥지를 튼 지 10년.
강산이 바뀐다는 세월 동안 5배나 성장했고 코로나 사태 이후 더욱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규모 확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뤄내는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번에는 백신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2024년까지 1,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조성 중인 경북 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 9만 9천 제곱 미터, 3만 평을 추가로 매입해 규모를 두 배 이상 확장하고 최신 백신 생산 시설을 갖춘 L하우스에 차세대 백신 플랫폼 시설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안재용 사장/SK바이오사이언스
"선제적으로 대규모 설비를 구축하고 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등 앞으로 떠오르는 기술에 대해서도 생산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은 다음 달 3상 임상에 들어가고 내년 상반기 중에 상용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국가 백신은행 구축을 비롯한 68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고 백신 산업 전문 인력 양성 센터도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철우 경북 도지사
"정부와 협조해 지방 정부에서도 자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적극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인터뷰▶ 권영세 안동시장
"안동 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백신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하는 등 지역과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앞으로 계속 강구하겠습니다."
기업과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안동이 국가 백신 사업의 거점은 물론 글로벌 허브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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