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안동포항

선박 화재 진화, 헬기 이용해 속도 올린다

박성아 기자 입력 2021-06-30 07:59:11 조회수 200

◀앵커▶

최근 선박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헬기를 이용해 선박 화재를 더 빠르게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아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동해를 항해 중인 선박에 큰 불이 난 상황.

◀인터뷰▶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불이 꺼지지가 않습니다. 빨리 꺼주십시오."

불을 피해 바다에 뛰어든 선원들이 조명탄을 터뜨려 자신들의 위치를 알립니다.

곧바로 날아 온 해경 헬기가 줄을 내려 선원을 구조하고, 뒤를 이어 도착한 해경 구조대와 해병대가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인터뷰▶

"여섯 명이 현재 표류돼 있으니까 표류자를 신속하게 구하고..."

선원 구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진화 작업. 120도까지 치솟은 선박 철판을 식히기 위해 산림청 소방 헬기가 날아와 선박을 향해 물폭탄을 터뜨립니다.

해경 함정이 남은 불을 끄고, 선박을 부두로 예인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지난해 울산에서 화학물질을 운반하던 화물선에서 불이 나 선원 12명과 해경 구조대원 6명이 다치고, 올 3월에는 충남 태안에서 정박해 있던 어선에서 불이 나 어선 20여 척이 불에 타는 등 선박 화재로 큰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

◀인터뷰▶최후근/포항해경 구조대

"열이라든지 불꽃이라든지 항상 노출돼 있다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구조대원들이 2차 화상이라든지 (위험했습니다.)"

해경은 앞으로 헬기를 이용해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빠르게 선박을 식혀 화재 진압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한상철/ 포항해양경찰서장

"초기에 인명을 빠른 시간 안에 구조하고 선박 화재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는 그런 효과 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경은 헬기뿐 아니라 드론수색대와 수상구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박 화재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