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쿄 올림픽 개막이 다음 주 금요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코로나에 방사능까지 걱정거리가 한둘이 아니지만, 선수들은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번 올림픽에는 경북 소속 선수와 지역 연고 선수, 그리고 지도자도 참가해 활약을 펼칩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양궁 태극마크를 예천 경북일고 김제덕 선수는 1위로 따냈습니다.
올림픽 개막 기준으로 만 17세 3개월인 김제덕은 메달을 획득하면 역대 남자 양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됩니다.
직선적이고 과감한 경기 스타일에 해외에 노출이 거의 안 돼 있어 양궁 대표팀 비장의 무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제덕 선수 / 남자 양궁 국가대표
"도쿄올림픽을 위해 끝까지 훈련에 매진할 것이고 한발 한발 집중해서 끝까지 잘해 보겠습니다."
여자수영의 간판 김서영 선수도 도쿄에서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서영은 자유형 100m와 200m, 접영 100m와 200m까지 모두 출전이 가능했지만, 메달 가능성이 높은 개인혼영 200m만을 위해 나머지 티켓을 포기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김서영(경북체육회 소속) / 여자 수영 국가대표
"제 기록을 깨는 걸 목표로 운동하려고 하고 있어요. 평영이랑 자유형에서 마지막에 더 힘을 쓸 수 있는 수영을 만들려고 집중하고 있어요."
재일동포 여자 유도선수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고향 상주로 옮겨와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대표선수가 된 57kg급 김지수와 남자유도 90kg급 곽동한 선수는 유도 대표팀 감독을 맡은 경북체육회 김정훈 감독과 함께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여갑순, 강초현의 계보를 잇는 울진군청 소속 권은지 선수도 공기소총에서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포항 스틸러스 소속의 송민규와 안동고 출신의 대구FC 정승원, 상주 용운고 출신의 골키퍼 송범근도 런던에 이은 남자 축구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또 안동출신의 남자 테니스 권순우, 경산 출신의 여자 역도 이선미도 출전해 경북의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여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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