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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김일윤 복귀해야".."공립형 사립대가 대안"

김형일 기자 입력 2021-07-28 09:16:06 조회수 149

◀앵커▶

경주대와 서라벌대가 교육부의 관선 이사 파견 이후에도 직원 임금 체불과 임시이사 취소 소송 등으로 파행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학 구성원들이 사학 비리로 물러났던 김일윤 전 이사장를 복귀시켜 대학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히자 시민단체는 사학 비리로 퇴출됐던 김일윤 일가를 복귀시켜서는 안된다며, 공영형 사립대 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형일▶기자

지난 2019년부터 교육부 파견 임시 이사 체제로 운영된 경주대와 서라벌대학,

사학 비리와 함께 교직원 임금 체불, 임시 이사 취소 소송까지 잇따르며 대학의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대학 구성원들이 한데 모여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인터뷰▶이종원 원석학원 비상대책위 위원장

"기본적으로 임시이사체계가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산에 대한 매각권이라던지, 학교 운영에 대해서 좀 더 책임감 있게 운영하기가 어렵죠. 보수적으로 움직이시려 하고" 

대학 정상화와 발전 방안을 수립하고 재도약을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또 임시이사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재단 설립자인 김일윤씨와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종원 원석학원 비상대책위 위원장

"(두 대학의) 부조리하고 비합리적인 것 그리고 양교가 재정적으로 좀 어려운 부분이라던지, 대학 발전 방향에 저해되는 그런 부분들도 정이사들이 들어 오면 책임감있게 이런 부분들을 헤쳐나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과거 사학 비리로 큰 논란을 빚었던 김일윤 전 이사장의 복귀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정보 공영형 사립대 전환 시민추진위원장

"그런 사람이 다시 복귀한다는 것은 속셈이 뻔한 겁니다. 지금까지 해 오지 않았던 교육에 대한 열의가 어느날 갑자기 생겨났을리도 없구요. 결국은 재산을 챙겨가겠다는거 밖에 안되거든요."

이때문에 지역 시민단체는 경주대와 서라벌대의 공영형 사립대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영형 사립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으로 지자체와 시민단체, 대학 구성원들에게 이사 추천권이 주어져 두 대학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한영태 경주시의원

"경주대와 서라벌대 공영형 사립대학으로의 전환은 우리 지역 사회의 공적 역할 강화와 지역 발전의 근간이 되는 인재 양성 등의 조건을 바탕으로 그 필요성과 적합성을 확보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주대와 서라벌대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김일윤 전 이사장을 복귀시킬수 밖에 없다는 주장과 잘못된 과거로의 회귀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시민단체의 반대가 부딪친 가운데, 공립형 사립대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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