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 돌입합니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국산 첫 백신 탄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건엽▶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임상 2상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앞선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충분히 보여 임상 3상 진입 가능성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시험대상자는 3,990명. 시험백신은 3천 명, 대조백신은 990명에게 0.5mL씩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며 국내와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GBP510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단백질을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재조합 백신'입니다.
◀인터뷰▶ 안재용 사장/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를 근본적으로 종식하기 위해서는 해외 수입 백신에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은 우리 국내 백신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가장 안전성과 유효성이 담보된 합성항원 기술을 중심으로 해서 ...."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3상 시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국내 코로나 백신 수급 상황에도 숨통이 트이고, 장기적으로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보다 빠른 대처가 가능해 백신주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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