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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경북 8개 특화작목 집중 육성‥5년간 426억 투입

김건엽 기자 입력 2021-08-31 17:58:53 조회수 43

◀앵커▶
복숭아, 참외, 산약, 오미자, 인삼 등 8개가 경북의 특화작목으로 선정돼 집중 육성됩니다.  

앞으로 2025년까지 426억 원이 투입돼 우량 신품종 육성에서부터 내수·수출 확대를 위한 가공·유통시스템 구축까지 다각적인 지원사업이 진행됩니다.

김건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건엽 기자▶
인삼 재배농가의 가장 큰 고민은 새 경작지를 찾는 겁니다.

인삼을 한번 재배한 밭에서는10년 이상 다른 작물을 재배할 수 없고, 논에서는 5년 정도 벼를 재배한 후에야 다시 인삼재배가 가능해 인삼밭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안제선/인삼 재배 농가
 "원거리 가서 생산하고 인부를 구하고  하자니까 생산비 부담이 상당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단식 시설재배와 이동식 베드 기술이 확대 보급되고 스마트팜 모델 개발이 추진됩니다.

전국 재배면적의 87%를 차지하는 경북의 대표 작목 '참외'도 연작 피해와 외래 병해충 유입 등으로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새 재배법 도입으로 활로를 모색합니다.

◀인터뷰▶ 신용습 원장/경북 농업기술원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고설베드형 수경재배기술과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경북의 특화작목으로 선정된 건  인삼과 참외, 복숭아, 산약, 고추, 떫은 감, 오미자, 거베라 등 8개입니다.  

2025년까지 426억 원이 투입돼 복숭아는 수출에 적합한 품 으로, 산약은 기능성 성분인 '뮤신'함량이 더 많은 신품종을 육성하고 고추는 스마트팜 적용 수경재배기술 개발이 추진됩니다.

떫은감은 스마트 건조장과 수출지원센터 설립, 오미자는 비가림 시설을 이용한 서리 피해 방지 기술 개발, 거베라는 노동력 절감 기술 개발이 추진됩니다.

◀인터뷰▶ 이승돈 연구정책과장/농촌진흥청
"경북지역 8개 특화작목의 시장 규모화,  수출경쟁력 강화를 통해 특화작목 생산농가의  연평균 소득 증가율을 전국 농가 대비  두 배 이상 향상시키고..."

특화작목 집중 육성으로 경북의 농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던 '곤충'이 제외된 것은 아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영상취재 원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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