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안동포항

가을장마로 영주댐·성덕댐 방류...호우주의보 해제

김서현 기자 입력 2021-09-01 17:12:39 조회수 170

◀앵커▶
이맘때 약해져야 할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더 크게 확장해 전국적으로 가을 장마가 거센데요, 오늘도 경북 북부지역에 최고 10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계속된 비로 물이 차면서 성덕댐에 이어 영주댐이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김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서현 기자▶
어제부터 영주댐 유역에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려 댐 수위가, 홍수기 제한 수위 156.7m에 가까운 154m를 넘어섰습니다.

수자원공사 영주댐은 수위 조절을 위해 오전부터 수문 5개 중 3개를 열고, 초당 50톤에서 최대 300톤 가량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안병한 부장/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
"영주댐은 홍수조절을 위해 (초당) 약 300톤 범위 내에서 방류를 시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류에 계신 주민 여러분께서는 피해가 예상되오니 하천 접근 시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김서현] "가을 장마로 영주댐 수문이 열리자, 내성천 수위도 올라가며 영주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도 물 아래로 잠겼습니다."

◀인터뷰▶이재민(52)/서울시 서초구
"무섬마을 유명해서 왔는데, 여기 외나무다리가 유명해서 찾다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다리를 못 찾아서 너무너무 아쉽네요."

청송군에 있는 성덕댐도 지난달 28일부터 방류를 시작해, 오는 10일까지 초당 최대 20톤의 물을 내보냅니다.

이번 가을 장마로 경북 북부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지만,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어제) 오후 4시 기준 영주가 126mm로 가장 많았고, 봉화 97.4, 문경 72.6, 예천 69.5, 영양 61.5 등으로 모두 50mm보다 많았습니다.

안동을 기준으로 지난 8월 강수량은 188.9mm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강수량이 적고, 비 피해도 크지 않은 편입니다.

◀인터뷰▶조군석 안동기상대장
"안동지방의 가을 장미기간의 강수량은 직접적인 2개의 태풍의 영향으로 2020년은 강수일수는 20일, 강수량은 300.4mm로, 올해 현재까지 누적강수량 188.9mm보다 100mm 이상 더 많았으며, 강수일수는 비슷했습니다."

안동기상대는 당분간은 큰 비가 내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영상 취재 최재훈)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