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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한 달에 '1,644명 확진'‥ 경북 방역 일제점검

김경철 기자 입력 2021-09-01 21:08:03 조회수 154

◀앵커▶
지난달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644명 발생하며 한 달 기준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젊은층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 카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많았습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지자체와 함께 둘러봤습니다.

김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 중인 안동의 한 술집 거리.

가게마다 젊은 손님들이 모여 술을 마십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해 5명 이상이 한자리에 모인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안동시 공무원/   "방역 점검 나왔는데..."

- 손님/   "(백신) 2차 맞으면 접종 완료라고 뜨던데."

- 안동시 공무원/   "7월 6일, 14일이 지났네요."

- 손님/   "저희 백신 3명 맞아서..."

일부 가게에서는 손님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합니다.

◀인터뷰▶ 안동시 공무원/
"코로나19 기간에 (술집에서) 노래 부르시면 안 된다고요. 노래 부르면 알다시피 비말로 감염이 되고 마스크 쓰는 이유가 없어져요."

◀김경철 기자▶
"지금은 밤 10시가 조금 넘었는데요. 가게들은 대부분 불이 꺼졌고, 택시 타는곳에는 집에 가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지속적인 방역조치 강화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경상북도는 경찰과 협력해 23개 시군 전역에서 동시 방역 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동오 / 안동시보건소 위생관리팀장
"최근 목욕탕, 유흥시설, 식당, 카페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이 느슨해짐에 따라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일제 점검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지난 8월 경북에서는 1,64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한 달 기준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활동이 많은 2~30대가 34.5%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50대까지 포함하면 젊은층 확진자 비율은 70%에 달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젊은층 이용이 많은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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