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소식 전해드립니다.
국민의힘 대선 1차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시작된 첫 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고향 안동을 찾았습니다.
윤 후보는 유림들을 만나 선조인 윤증 선생을 언급하며 영남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선 자신에 대한 정치공작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서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첫 행선지는 국내 유일 코로나19 백신 생산지인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이었습니다.
백신 생산공장 내부를 살펴본 윤 후보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중심으로 경북 북부에 바이오산업을 번창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경북 북부권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대경 경제과학연구소 설립과 함께, 첨단기술을 적용한 농축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북부 지역은 축산업이라든가 농업이 발달해 있는데, 첨단기술을 도입한 스마트농법으로 생산성을 더 제고시키고..."
최근 제기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의혹 제보자가 한 방송사에서, '최초 언론 보도 시기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상의한 날이 아니다'라고 한 데 대해선 '정치공작'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그건 뭐, 여러분도 다 아시잖아요. 저에 대한
정치공작을 함께 상의하고 논의했다는 얘기 아닙니까? 다만 드라이브 거는 시점이 자기들이 생각한 게 아닌데, 모 기자가 너무 빨리 한 거 아니냐..."
지역 유림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선조인 명재 윤증 선생이 당시 정치적으로 소외받던 영남의 남인을 포용하고자 한 점을 언급하며, 영남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 선조인) 명재 선생이 '남인을 등용하지 않으면 아무리 임금이 제수를 했더라도 벼슬에 나가지 않겠다'해서...저희 조상이 안동 지역의 유림들과 학문도 논하고 서신도 주고받고, 그래서 그런지 안동에 오니까 고향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윤 후보는 안동 신시장과 국립 안동대를 찾은 뒤, 저녁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을 가진 것으로 첫 경북 방문 일정을 마쳤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영상취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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