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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준공..신약개발 탄력

이규설 기자 입력 2021-09-29 18:10:11 조회수 178

◀앵커▶
글로벌 신약 개발 산업을 주도할 세포막단백질연구소가 오늘 포항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한 대에 60억원 짜리 극저온 전자현미경 같은 최신 장비로 암과 희귀질환을 집중 연구해 항체의약품과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나섭니다.

이규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규설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영상입니다. 삐죽삐죽 솟은 돌기가 보입니다.

이 돌기가 바로 사람의 세포를 찢고 들어가는 열쇠인 스파이크 단백질이고, 지구의 지각에 해당하는 부분이 세포막단백질 입니다.

자물쇠를 열기 위해선 딱 맞는 열쇠가 필요하듯, 백신 개발을 위해선 반드시 스파이크 및 세포막 단백질의 정확한 구조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두 가지 장비가 꼭 필요한데 천조분의 1초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 파악에,극저온 전자현미경은 세포막단백질 구조 파악에 최적화된 장비 입니다.

이번에 준공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2017년에 개발된 최신형 극저온 전자현미경을 두 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3대 밖에 없는 귀한 장비입니다.

◀인터뷰▶이지오 소장/세포막단백질연구소
"가속기로 연구하기가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그걸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전자현미경 기술입니다 그 기술을 도입해서 가속기와 연계해 신약개발에 활용해보자는 목적을 가지고 세포막단백질연구소가 설립되었습니다"

찰라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도 2016년부터 포항에서 운영되고 있어, 포항은 바이러스 단백질 분석에 필요한 장비를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도시가 됐습니다.

◀인터뷰▶이강덕/포항시장
"앞으로 미래 글로벌 신약개발 사업에 우리나라가 제대로 뛰어들 수 있는 그런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58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포항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세포막 단백질만을 연구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급 연구소로, 앞으로 암과 희귀질환 연구에 집중해 글로벌 신약 개발 산업을 주도하게 됩니다.

◀인터뷰▶이철우/경북도지사
"벤처 기업들도 많이 들어와야 합니다 큰 의약품 회사들이 함께 들어와서 연구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그리고 세포막단백질연구소까지..

(이규설)이제 포항은 세계적인 신약개발의 중심지로 도약할 있는 수 있는 여건을 모두 갖추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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