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오늘(1일)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해병대 주관으로 진행됐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 한번 한반도의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성아 기자▶
공군 F-35A 전투기가 상공을 가로지릅니다. 해병대 핵심 전력인 상륙돌격장갑차가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고, 공중에서는 아파치 헬기가 전진합니다. 장갑차가 육지에 오르자 곧바로 해병대 장병들이 힘찬 함성과 함께 돌격합니다.
(현장음) 와아~
작전명 피스메이커.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합동상륙작전입니다.
(박성아)국군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번 합동상륙작전은 해병대 주도 하에 처음으로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전웅식 중령/ 해병대 보병대대장
"국민의 군대 대한강군의 위용을 해병대 역사가 살아 있는 이곳 포항에서 실현할 수 있어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기념식은 해군의 최신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에서 열렸습니다.
해병 1기 이봉식 옹이 국민 의례를 낭독했고, 유엔 가입 30주년을 기념해 특수전 요원들이 파병부대기를 달고 고공 강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해병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군 신뢰를 바탕으로 종전 선언을 제안한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군 최고통수권자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 군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마린온 사고로 순직한해병대 장병들의 위령탑을 찾아 참배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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