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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온실가스 배출 1위' 포스코.."수소환원제철 추진"

박성아 기자 입력 2021-10-06 18:11:46 조회수 162

◀앵커▶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1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 기업인 포스코가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큰 질타를 받았습니다.

공해로 인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지만 뚜렷한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건데요.

포스코는 온실가스 감축 대책으로 '수소환원제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성아 기자▶
포스코는 국내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기업입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줄곧 온실가스 배출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1.7%가 포스코에서 배출됐습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상황.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포스코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됐습니다.

◀정태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제가 볼 때는 철강 부분에서, 특히 포스코 철강 부분에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부분이 거의 없어요."

◀정태호 의원▶송옥주 의원/ 더불어민주당
"포스코는 현실적인 부분들이 있긴 한데 2030년까지 (탄소를) 20% 절감하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해서 이게 실현이 될까 모르겠네요."

포스코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노동자와 인근 주민들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 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강은미 의원▶/ 정의당
"(포스코에서) 직업병으로 암에 걸린 많은 노동자들이 지금 산재 신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양이나 포항 주변에 있는 주민들의 건강상의 이상이 발견되고 있어요."

포스코는 단계별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탄소 대신 수소를 사용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철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현▶/ 포스코 전무
"'획기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석탄이 아닌 수소환원제철을 성공시켜야 한다' 이런 비장한 각오로 저희가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소환원제철'은 불확실성이 높고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기술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 포스코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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