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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SK머티리얼즈, 영주에 100억 규모 창업 지원

김경철 기자 입력 2021-12-23 18:06:32 조회수 28

◀앵커▶
영주시와 SK머티리얼즈가 100억 원 규모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성공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사업 초기에 조성되는 펀드 50억 원 외에, 추가 투자 계획은 없어 사업을 10년간 끌고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철 기자▶
영주에 본사를 둔 SK머티리얼즈가 지역사회를 위해 써달라며 5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서 투자할 50억 원을 더해, 모두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마련됐습니다.

이 자금은 모두 영주의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에 쓰여질 예정입니다. 영주시는 경상북도와 SK머티리얼즈, 그리고 주식회사 임팩트스퀘어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국에 있는 소셜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10개의 업체를 선정하고, 선정된 업체 한 곳당 정착지원금과 창업투자금을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합니다.

다만 영주에 있는 관광이나 문화 자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제한했습니다.

◀인터뷰▶ 박지훈 팀장 / SK머티리얼즈 대외협력담당
"농축산물 자원이라든지, 관광자원 등 영주에 있는 자원들을 활용해서, 영주에 정착해서 성장할 수 있는 소셜벤처들을 모집할 거고요. 그 분들한테 엑셀러레이션(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영주시와 SK머티리얼즈는 사업기간 10년 중 내년부터 3년간 집중적으로 투자해 영주를 경북의 소셜벤처 창업의 구심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욱현 / 영주시장
"지역 경제, 특히 청년 일자리 이런 측면에서 상생협력하는 사업이라고 볼 수 있죠. 창업 분위기를 활성화시키는 데 아주 큰 기대를..."

하지만 100억 원 중 건물 매입 등 초기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만 50억 원이어서, 나머지 50억 원으로 10년간 투자와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영호 / 영주시의회 의장
"한 번 투자로 끝나는 게 아니고 지속적으로 청년들이 창업을 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할 수 있도록 매년 투자를 해줘야..."

이와 별개로 SK머티리얼즈는 기존에 투자하기로 한 2천억 원을 포함해 영주에 모두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투자 시기와 방법 등의 세부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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