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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40년 지역경제 버팀목..안동 향토장수기업 선정

김경철 기자 입력 2021-12-25 20:30:00 조회수 11

◀앵커▶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안동세무서가 지역에서 40년 이상 성실하게 세금을 내고 있는 향토장수기업 5곳을 선정해 표창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경제에도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

◀김경철 기자▶
47년째, 한 자리에서 우직하게 손님을 맞고 있는 안동의 한 빵집. 아버지가 문을 연 빵집을 아들이 물려받은지도 어느덧 1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이곳에서 만든 빵을 먹기 위해 안동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정우 대표 / 맘모스제과
"좋은 맛을 내기 위해서 좋은 재료를 쓰려고 노력하는 부분 그리고 그 좋은 재료로 정직한 제품을 만드는 그런 게 비결이라고 한다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0년째, 무려 3대에 걸쳐 양조장을 운영하는 업체도 향토장수기업에 꼽혔습니다. 이 양조업체는 안동 백진주쌀을 이용해 술을 만들어, 지역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권용복 대표이사 / 회곡양조장
"농민들과 같이 협약해서 새로운 술도 개발하고 보급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한 그런 술도 계속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50년째 안동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고 있는,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석유유통회사는 10년이 넘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과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재환 대표이사 /대원석유 주식회사
"저희가 50년간 기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지역민들, 도민들의 큰 도움이 있었고,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지역에서 4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하며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고 있는 모범 기업 5곳이 안동세무서의 향토장수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향토장수기업을 선정해 표창과 인증서를 수여한 건, 경북에서 처음입니다.

◀인터뷰▶권영명 / 안동세무서장
"앞으로도 계속 고용창출 열심히 하고,  성실 납세를 하셔서 앞으로는 50년, 아니 70년, 100년 장수기업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40년간 그랬듯이, 이들 향토기업이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 # 안동세무서
  • # 향토장수기업
  • #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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