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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TK행 윤석열, 이재명 견제 집중..박근혜 언급

김경철 기자 입력 2021-12-29 20:20:00 조회수 108

◀앵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경북과 대구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의 사면을 이틀(하루) 앞둔 시점인데, 여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대신 정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견제하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였습니다.

김경철 기자

◀김경철 기자▶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의 사면을 이틀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북을 찾았습니다.

첫 날,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견제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안동 도산서원을 방문해 지역 유림을 만나고, 퇴계 이황 선생의 위패에 참배했습니다.

이후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린 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서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권위주의 독재정부는 국민들 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놔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이 정부는 뭐했습니까."

토론을 회피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말이 계속 바뀌는 사람과 토론할 수 없다며 그 탓을 이재명 후보에게로 돌렸습니다.

◀인터뷰▶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다고 그랬다, 안 한다 그랬다가, 다시 안 한다는 말 안 했다고 그래요. 제가 이런 사람하고 국민여러분 보는 데서 토론을 해야 되겠습니까. 어이가 없습니다."

박근혜 씨의 정치적 고향을 방문했지만 관련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윤 후보의 방문에 맞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는 국학진흥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씨 구속에 대한 윤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씨를 지지하는 보수 유튜버와 윤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경북과 대구의 경제를 살리겠다며 지역 공약도 내놨습니다.

통합 신공항을 조기에 건설하고, 경북 북부지역을 첨단 바이오 신약 개발과 백신산업 클러스터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보다 하루 앞서,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도 이달 중순 방문 이후 19일 만에 다시 경북과 대구를 찾아 맞불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근혜 씨의 사면과 국민의힘 선대위의 내홍으로 흔들리는 지역 민심을 잡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내일(오늘) 윤석열 후보는 대구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뒤 영주대장간을 둘러보고, 김혜경 씨는 포항을 방문해 보수층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 # 윤석열
  • # 1박 2일 TK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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