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에서 난 산불이 밤사이 되살아나면서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어제(15일) 오전 4시쯤 영덕군 지품면의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4헥타르가 피해를 입었는데, 밤사이 강풍으로 불씨가 되살아나 불이 커지면서 인근 주민 2백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영덕군은 오늘 낮 12시 45분 산불 피해가 예상보다 큰 데다 평균 풍속 초속 3.4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재 50헥타르의 임야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되는데, 산림당국은 헬기 36대와 소방차 32대, 인력 600여명을 동원해 진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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