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로 집이 불에 타 임시 대피소에 머물던 이재민 8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울진군 보건소에 따르면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머물던 이재민 8명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덕구온천호텔에 머물고 있는 이들은 조만간 인근 구수곡 자연휴양림내 숙박시설로 이동해 재택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들은 임시 대피소에서 지붕이 뚫린 텐트를 설치하고 이재민 150여 명과 함께 식사를 해왔는데, 이재민 대다수가 면역력이 약한 고령인 데다 대피소 생활이 7일째 이어지면서 집단 감염이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19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이재민들에게 호텔 대신 인근 원룸이나 마을회관으로 거처를 옮기도록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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