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기자협회가 실시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위를 차지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유영하 변호사가 2위로 추격하면서 박심의 영향력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유력 대권주자였던 홍준표 의원은 예상대로 강세를 보이며 31.9%로 2위인 유영하 변호사의 지지율 21.7%를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에서 활동한 이력이 별로 없는 점 등을 감안하면 20%를 넘는 지지율은 의미 있는 수치입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육성 메시지로 유 변호사를 지지한 지난 8일 이전 시점인 4일부터 7일까지 이뤄졌습니다.
만약 여론조사가 박 전 대통령의 육성 지지 선언 이후에 이뤄졌다면 박심이 지지율에 더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연령대 별로 응답자들의 지지 성향을 보면 홍준표 의원은 만 18세에서 29세 사이에서 39.7%, 30대에서는 43.3%, 40대 36.7%, 50대 31.7%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유영하 변호사는 60대 이상에서 29.1%로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19.6%를 앞질렀습니다.
유 변호사는 50대에서는 23.9%, 40대 17.9%, 30대 23%, 만 18세에서 29세 사이에서는 8.8%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3위인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60대 이상에서 25.1%로 홍준표 의원을 앞지르며 선전한 반면, 50대 13.2%, 40대 7.1%, 30대 12.9%, 18에서 29세 사이 10%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영하 변호사가 20%를 넘는 지지율을 보인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미친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 변호사가 기대 이상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대구시장 선거에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대구경북기자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4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나흘 동안 18세 이상 대구시민 천 명을 대상으로 6.1전국지방동시선거에 나설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ARS 자동 응답 무선 가상번호 RDD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4.0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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