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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사회

'수천만 원 횡령 혐의' 포항시 고위 공무원 압수수색

배현정 기자 입력 2022-07-26 18:03:01 조회수 189

◀앵커▶
경북경찰청이 포항시 간부 공무원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뇌물수수 혐의인데요, 아파트가 들어서는 곡강지구 도시개발 사업 시행업체 관계자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항시 흥해읍 곡강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

이곳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건설 사업과 관련해 경북경찰청이 포항시 간부 공무원 1명을 뇌물 수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이 간부 공무원은 시행사 관계자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곡강 지구 아파트 인허가 과정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거기 아파트 지으려고 시행을 하고 해서 하여간 그 허가가 잘 안 나서, 여러 절차를 많이 거쳐야 하니까 그것도 포항시의 부서가 한두 개가 아니잖아요."

경찰은 7월 22일 증거물을 찾기 위해 포항시 공무원과 시행사 관계자의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 공무원은 배우자와 함께 곡강지구 도시개발 사업의 조합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항시는 경찰 조사로 관련 혐의가 드러날 경우 징계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승모 포항시청 감사담당관▶
"사법기관에 최종 사건 결과가 나오면 통보가 되면 저희가 징계 기준에 의해서 행정 처분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해당 공무원은 자신이 조합원으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일부 마찰이 있었을 뿐, 본인은 인허가 업무와는 관련도 없고 뇌물을 수수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곡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시작돼 현재 천 5백 가구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데, 조합장이 여러 차례 바뀌는 등 내홍을 겪으면서 18년째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배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최보식)

  • #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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