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안동포항 사회

기업유치 따로 인구대책 따로?.."화학적 결합 필요"

이도은 기자 입력 2022-09-19 17:00:00 수정 2022-09-20 09:35:25 조회수 133

◀앵커▶
지방소멸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한 대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름도, 방법도 제각각이지만 결국 기업유치와 인구유입, 두 방향으로 수렴되는데요, 막연하게 기업이 늘면 인구도 늘거다, 이런 식의 접근을 뛰어 넘어 기업 유치와 인구 대책을 보다 정교하게 결합시키는 시도가 경상북도에서 시작됩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대기업들이 모두 1천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 중 10%에 해당하는 100조 원을 지역에 유치한다는 계획인데, 이 투자 유치 전략 속에 사상 처음 인구유입 대책을 동시에 녹여넣기로 했습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
"인센티브를 강하게 부여해서 기업들이 (경북에) 몰려오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서 그동안의 인구 정책들은 단편적으로 했습니다만 이제는 각 사업별로 인구정책이 (연결)될 수 있도록 여러 부서가 협력해서(시너지 효과를 내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아픈아이 긴급돌봄 프로그램.

백신 등 바이오 기업 유치 대상인 도청 신도시를 시범 지역으로 정했습니다.

맞벌이 가정의 아이가 아플 경우, 전담돌봄사가 병원과 약국까지 동행하고 진료결과를 부모에게 전달합니다.

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언어, 심리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기업 이전에 대한 인센티브 뿐 아니라 기업을 따라 이주해오는 직원들의 생활 만족도까지 염두에 둔 전략인 셈입니다.

◀엄태현 경상북도 아이세상지원과장▶
선별 및 개별 검사를 통한 발달을 스크리닝해 영유아 발달 지원센터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 설치해서 상담과 교육 등을 지원, 제공할 계획입니다.

영주와 의성 등 4개 시군을 시범으로 하는 우수 외국인 유치 사업을 통해, 지역의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도 해결합니다.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학생들을 염두에 둔 사업인데,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이면 거주 비자를 발급하고, 다시 2년 이상 경북에 거주하면 재외동포 비자까지 부여합니다.

문제는 기업 유치 지역이 여전히 구미.김천 등 경북 남부에 편중된 점입니다.

기업 유치와 인구 대책을 결합하는 시도에 더해서 북부지역 맞춤형 전략도 별도로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 # 경북인구소멸
  • # 경북지방소멸
  • # 경북기업
  • # 안동MBC
  • # 이도은기자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