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남자 운동부 선배 학생들이 후배들을 폭행하거나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 모 고등학교 운동부 2, 3학년 학생 3명이 같은 운동부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추행하고 폭언과 욕설을 하거나 기합을 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성추행을 포함한 학교폭력에 관여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은 모두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8월 초 학교폭력 이야기를 듣고도 학교에 알리지 않은 채 학생들을 모아놓고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 감독 등 코치진 3명도 아동학대 의심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현재 가해 학생들과 분리돼 상담 치료 등 지원을 받고 있고, 곧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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