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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사회

경북 문경 대표 사과 '감홍'···"5년 내 800ha로 확대"

김건엽 기자 입력 2022-10-20 17:40:00 조회수 87

◀앵커▶
문경의 대표 사과는 '감홍'입니다.

국산 품종이지만 재배가 까다로워 전국으로 확산하지 못했는데 문경에서는 재배에 성공을 거두고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습니다.

문경시는 앞으로 5년 내 800ha로 재배면적을 두 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경의 특화품종인 '감홍'은 단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은 인기 사과가 됐습니다.

◀이지은·노도윤 칠곡군 석적읍▶ 
"다른 사과보다 달고요. 여기 이거(감홍) 사려고 와요, 맨날. 저희 먹는 거 한 박스, 선물용으로. 감홍이 여기밖에 나지 않거든요."

지난 90년대 초반 처음 선을 보였는데 재배가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다 재배 기술이 확립된 2010년 이후부터 재배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인기 사과가 된 건 평균 당도가 17브릭스 이상으로 사과 품종 가운데 가장 높고 다른 사과가 없는 틈새에 본격 출하되기 때문입니다.

2021년 사과 판매액을 분석해 보면 다른 사과는 톤당 270여만 원인데 비해 감홍은 톤당 500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비싸게 팔렸습니다.

공판장 시세도 높지만 대부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돼 소득에 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성오 문경 감홍 사과 재배 연구회 회장▶ 
"고당도를 더 높일 수 있는 사과를 할 수 있느냐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겉은 우둘투둘하고 검붉은색, 모양은 그렇지만 속은 달달하고 경상도 남자 같은 사과라고 생각합니다."

감홍은 현재 1,100여 농가 400ha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단일 품종으로는 전국 최대 생산지입니다.

문경시는 향후 5년 내에 800ha로 두 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고채석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담당▶ 
"우리 전 국민의 20~25%밖에 감홍 사과 맛을 못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감홍 사과의 가치는 충분하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2020년 홍콩 시범 수출 이후 코로나 사태로 막힌 수출길도 다시 열고 수출재배단지도 확대 조성해 소득 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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