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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사회

산업도시 포항, 신재생에너지 확보 비상

이규설 기자 입력 2023-01-17 17:41:38 조회수 158

◀앵커▶
포항이 최근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RE100′ 실현은 탄소 중립 시대에 기업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필수 조건이 됐습니다.

기업이 쓰는 에너지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100%로 전환하자는 것인데, 우리 기업들도 앞다퉈 'RE100' 실천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정부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1.7%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했지만, 당장 뾰족한 방법이 없어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기자▶
애플과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현대차, SK텔레콤, 고려아연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RE100 가입을 선언했습니다.

즉 앞으로 이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RE100' 충족이 기본 조건이란 이야깁니다.

포항은 우리나라에서 신재생 에너지 공급에 유리한 조건 갖추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되는 수소연료전지 특구로 지정되어 있는데다, 바다를 끼고 있어 해상풍력, 파력 발전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30년 태양광 100mw, 풍력 400mw,연료전지 300mw를 공급해 포항시 전력 소비의 20% 가량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또 영일만 4산단 내 2만제곱미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해 이곳을 RE100 선도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신규 조성 산단에 대해서는 연료전지산업을 확대해 나가겠고, 기존의 산단은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확대 보급해서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해보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 목표를 실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습니다.

가장 발목을 잡는 건 풍력입니다. 발전 용량이 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포항 영일만항이 최적지로 꼽히지만 어민 반대 등으로 표류하고 있습니다.

포항 죽장과 오천, 호미곶 등에 풍력발전 100여기 건설 허가가 나 있지만, 주민 민원 탓에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역시 아직 초기 단계로 규모를 키우기 위해선 기술 실증이 더 이뤄져야 합니다.

◀권혁수 이사장 에너지산업진흥원▶
"(신재생에너지 공급에 관해)일방적으로 선정적인 목표만 세웠다고 할 경우에는 전혀 의미가 없는 목표량이 되기 때문에 실천가능한 목표량을 설정하는데 주력을 해야 할 겁니다"

신재생 에너지 공급을 늘리는 것! 우리가 가야 하는 방향이기는 하지만 현재의 기술과 여건으로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 #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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