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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사회

임하댐 수상 태양광 '삐걱'…상반기 착공?

이정희 기자 입력 2023-02-11 18:00:00 조회수 59

◀앵커▶
지자체가 사업을 주도하고 주민이 투자에 참여하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1호인 안동 임하댐 수상 태양광 사업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실시기관인 안동시와 사업시행자인 수자원공사 간 업무 공유도, 주민 투자에 따른 수익 배분도 제대로 공유되지 않아 논란입니다.

사업은 당초보다 2년이나 늦어졌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상 태양광에 비해 환경 훼손이 적고 발전 효율도 높아 각광받고 있는 수상 태양광.

경남 합천댐에 모두 42.1메가와트 규모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3개 댐에서 수상태양광발전소가 운영 중입니다.

지난 2020년, 안동시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MOU를 맺고 추진해온 임하댐 수상 태양광사업.

국내 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45MW, 최대 규모의 댐 수상 태양광인 데다 주민이 투자하는 주민참여형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추진이 순탄치 않습니다.

◀권기탁 안동시의원 (2월1일)▶
"이익 배분 이렇게 하고 주민 협동조합 해서 어떻게 하겠고. (먼저) 이런 계획 속에서 추진해야 하지."

발전사업자인 한국수자원공사, 수력 원자력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 SPC가 전기사업 허가를 신청한 것도, 발전설비 업체를 선정한 것도 사업 실시기관인 안동시는 몰랐습니다.

주민 투자에 따른 이익 배분, 이와 별도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즉 REC 가중치에 따른 이익도 주민에게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권순철 주민협의회 공동대표▶
"구체적인 혜택이나 지원을 잘 모르죠. 공공기관이니까 우리 주민한테 혜택을 좀 많이 주십사."

태양광 설비 업체 선정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해 탈락 업체가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이형석 한국수자원공사 태양광사업부장▶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는데요, 최선을 다해 주민 의견도 수렴하고요."

안동시는 일단 사업 추진 의견을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권구찬 안동시 신재생에너지팀장▶
"벌써 승인받은 사항이기 때문에 주민의 수용성 즉 반대나 민원에 대해 해결하고 계속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안동시의 의견을 토대로 임하댐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 여부가 조만간 전기위원회에서 결정 날 예정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전기사업이 허가 나면 늦어도 상반기에는 착공해 내년에는 발전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 # 임하댐 수상태양광
  • # 한국수자원공사
  • #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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