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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사회

영농 소각 '이제 그만'…"태우지 말고 파쇄하세요"

김건엽 기자 입력 2023-03-24 18:00:00 조회수 17

◀앵커▶
단비 덕분에 산불 걱정은 한시름 덜었지만, 예년 산불 상황을 보면 5월 초까지 방심은 금물입니다.

2023년도 농사를 짓고 남은 부산물이나 논밭을 태우다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태우지 않고 파쇄하면 산불 위험을 줄이고 퇴비로도 활용할 수 있고 미세먼지 발생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기자▶
생활개선회원과 공무원들이 마을을 돌며 소각을 자제해 줄 것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하는 중에도 불을 피워 태우는 모습이 발견됩니다.

◀현장▶
"어머님, 이러면 산불이 나니까 밖에서 불 피우시면 안 됩니다. 홍보 나왔습니다."

산림 인접 100미터 이내에서는 소각이 2022년 10월부터 전면 금지됐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농철 시작을 앞두고는 몰래 태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민▶
"종이나 농사짓고 남은 콩깍지, 깻대 등등 여러 가지를 (소각합니다)."

올들어 지난주까지 발생한 산불 262건 중 68건, 26%가 영농 쓰레기 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논밭두렁을 태우면 득보다 실이 훨씬 큽니다. 또 콩대나 깻대 같은 부산물은 파쇄하면 퇴비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 태우는 게 농민들에게 오히려 손해입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파쇄를 통해 비료를 줌으로써 비료도  제공해 주고 산불도 방지할 수 있고,  또 미세먼지도 방지할 수 있는..."

농촌진흥청과 지자체는 영농철 소각을 줄이기 위해 동력 파쇄기 보급과 임대료를 낮추고 홍보 캠페인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 취재 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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