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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사회

사라진 꿀벌 대신 '뒤영벌'···"멜론 수정 문제없어"

김건엽 기자 입력 2023-05-22 07:30:00 조회수 79

◀앵커▶
요즘 꿀벌의 대량 실종으로 꽃가루 수정을 해야 하는 딸기나 멜론 같은 작물 재배 농가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멜론의 경우 '꿀벌' 대신 '뒤영벌'을 활용해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명한 이유를 알 수 없는 꿀벌 실종이 수년째 반복되고 폐사도 나타나면서 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병욱 양봉농가▶ 
"기후적인 것 또 진드기 피해가 잡히질 않기 때문에 화분 매개 벌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데  벌은 공급이 그 정도로 될 수 없어요."

꽃가루 매개 벌이 필요한 농가마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호박벌의 사촌 격인 '뒤영벌'이 대안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멜론 재배 농가는 뒤영벌을 이용해 꽃가루 수정을 했는데 꿀벌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송하선 멜론 재배 농가▶ 
"두 통은 꿀벌을 넣고 두 통은 뒤영벌을  넣었는데 뒤영벌을 넣어도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농촌진흥청은 뒤영벌을 이용할 경우 660제곱미터 온실 한 동당 벌통 2개, 일벌 300~400마리 정도가 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뒤영벌의 수명은 30~45일 정도로 오래될수록 어두운 빛을 띠고 활동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밝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이경영 농촌진흥청 연구사▶
"적은 수의 벌이라도 작물에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안정적으로 농작물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다른 작물로도 확대 적용을 검토하는 것을 비롯해 꿀벌 대체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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