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2단계 계획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도시 첨단산업 용지를 새롭게 확보했고 영유아가 있는 4인 가구를 위해, 전용면적 85제곱미터의 아파트 공급을 당초 계획보다 더 늘렸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이 실시 승인을 받은 지 5년 만에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영유아가 있는 가정을 위해 넓은 평형의 공동 주택을 늘린 겁니다.
2단계에선 90,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37,000호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인데, 이 중 70%가 33평형인 85제곱미터입니다.
당초보다 6,000세대 더 늘렸습니다.
1단계 설계 당시, 학교와 공동주택 간의 거리가 멀다는 비판도 적극 수용해 2027년 개교할 도양초등학교와 호명 중학교는 주택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섭니다.
주말, 신도시에는 갈 곳이 없다는 여론을 반영해, 호민지 주변 개발 계획도 구체화했습니다.
의료 복합단지를 배치했던 호민지 북측에 근린공원, 한옥형 호텔과 카페 거리를 조성하고, 대신 의료단지는 주거지와 가까운 곳으로 옮깁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대형 놀이공원 계획은 대상 부지 절반이 환경부의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어렵다고 보고, 녹지로 보존합니다.
신도시 인구 유입을 위한 산업 시설 기반도 다집니다.
◀이성균 경북개발공사 도청 신도시사업단장▶
"현재 지금 신도시 자족 기능이 없다 보니까 감안해서 도시 첨단산업시설을 10만 평 정도 계획을 했고요."
안동 시내와 신도시 사이,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지도 79호선을 도청대로와 연결하는 사업에 속도를 냅니다.
한편 물놀이 시설이 대거 포함된 수변공원 옆 패밀리파크는,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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