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여객선에서 화재를 가정한 수난 훈련이 포항 앞바다에서 실시됐습니다.
승객 퇴선과 익수자 구조, 화재진압, 해양오염 방제 등 훈련은 입체적으로 펼쳐졌는데요.
이번 훈련에는 오래 비행할 수 있는 수소 드론이 현장에 투입돼 활용성을 검증했습니다.
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릉도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합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 구조정이 여객선에 다가가 승객 대피 방송을 합니다.
◀안내 방송▶
"현장에 안전한 지역에 대피할 수 있도록 협조 바랍니다."
선내로 진입한 구조대는 승객이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유도합니다.
수소 드론인 수색용 드론이 사고 현장을 실시간으로 구조대에 보여줍니다.
이 수소 드론은 전기 충전식 드론보다 4배 넘는 시간을 현장에서 버틸 수 있습니다.
불이 붙은 선미로 화재 진화용 드론이 날아가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이국종 외과 전문의▶
"국내 생명과 안전을 현장에서부터 보호할 수가 있고, 이 플랫폼을 잘 이용해서 크게는 군사적 목적 및 상업화 영역(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선박 화재로 기름까지 유출되자 방제용 전문 드론이 시료를 채취하고, 방제 작업을 시작합니다.
영일대 해수욕장 해상에서 수소 드론을 활용해 해양 사고에 대응하는 훈련이 실시된 겁니다.
◀김민규 포항해경 수색구조계장▶
"기존에 하던 화재, 익수자 추락뿐만 아니라 드론을 활용해서 다양한 복합적 상황을 대응할 수 있는 것(훈련)을 마련했습니다."
수소 드론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구조 작업 시간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창설 70주년을 맞은 해경은 해양 사고 대응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배현정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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