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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사회

'치유농업', 노인 인지기능·우울증 개선 효과

김건엽 기자 입력 2023-06-30 07:30:00 조회수 198

◀앵커▶
농업 활동을 통해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치유농업'의 효과가 연이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들의 인지기능과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면서 고령화 시대, 농업의 새로운 활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인들이 텃밭에서 기른 작물들을 직접 수확하고 있습니다.

햇살 아래서 함께 이야기하며 하는 영농활동은 우울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운태 치유농업 참가자▶
"정서적으로 좀 좋아진 것 같아요. 그리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하는 것도 만족을 느낍니다."

노인들이 가벼운 영농활동을 하며 건강과 안정을 되찾는 이 치유농장에서는 꿀을 손등에 발라 마사지하며 감각을 되살리고, 그림 카드를 통한 인지훈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최은명 치유농장 대표▶
"지도처럼 만들어 내가 이전에 했던 것이  어디인지를 찾아다닐 수 있게 해주고  물을 주면서 가꾸면서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찾아서 자존감을 높여 주고요."

경북을 포함해 전국 6개 시범 치유농장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인지 기능과 기억력이 향상되고 우울감이 감소하며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산해 있는 체험농업에 치유농업을 결합하면 치유 효과는 물론 농업의 부가가치도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민수 농업기술진흥원 선임연구원▶
 "우울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개발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향후에는 좀 더 많은 농장으로 확산시켜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농업기술진흥원은 치유농업 실증사업을 2025년까지 20곳으로 확대하고 전문 치유농업사도 배치해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 # 우울증
  • # 노인인지기능
  • # 치유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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