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안동포항 사회

호우 뒤 폭염···농작물 병해충도 비상

김건엽 기자 입력 2023-07-20 17:50:00 조회수 40

◀앵커▶
계속된 호우에 이은 폭염으로 농작물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작물에는 아직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극한 호우로 흘러내린 토사가 논을 삼켜 버렸습니다.

뻘밭으로 변한 논에는 어디선가 떠내려온 농사용 상자와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고춧잎은 아직 흙탕물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경북의 농작물 피해는 3,197ha.

아직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폭염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논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방제가 시급합니다.

밭작물도 역병, 탄저병 방제를 해야 하고 과수는 뿌리가 드러난 곳을 흙으로 메워주고 부러진 가지에 보호제를 발라줘야 합니다.

◀류수현 농촌진흥청 연구사▶ 
"뿌리 기능이 굉장히 떨어져 있고 나무에도 양분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는데요 장마가 끝나고 난 뒤 햇볕이 내리쬐면 일소 피해도 발생할 수 있고···"

경상북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예천과 문경, 영주, 봉화에 농가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지방세를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상수도 공급이 끊겼던 문경 산양과 산북, 동로, 마성 4개 지역에 대한 응급 복구가 완료돼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중복인 7월 21일까지 폭염이 이어진 뒤 주말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저수율이 70%를 훌쩍 넘은 안동과 임하댐은 다시 방류를 시작했고 영주댐은 하류 내성천의 실종자 수색을 위해 방류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 # 호우
  • # 뒤
  • # 폭염
  • # 농작물
  • # 병해충
  • # 비상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