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텍 연구 중심의대 설립은 포항만의 요구가 아닌, 경북도민의 염원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민 서명운동도 시작됐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발맞춰 이번에 의사 과학자 양성 대학을 만들지 못하면 두 번 다시 기회는 없다는 각오로 대시민 공감대를 얻기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텍 연구 중심의대 설립을 염원하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장음▶
"동등한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병원 건립을 적극 지원하라. 2023년 11월 27일 포항시민 일동."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는 의사 과학자 양성 병원으로, 기존 병원과 경쟁하지 않습니다.
의료 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이 목적인 포스텍 의대 설립 논의는 5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때마침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바이오산업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분야로 세계적으로 성장세가 폭발적입니다.
입학정원 50명, 교육기관 8년의 연구 중심의대 필요성과 당위성은 차고 넘칩니다.
◀김철홍 포스텍 융합대학원 의과학전공 교수▶
"인류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모두 위기가 다가왔을 때, 불과 2~3년 사이에 백신을 개발해 세계를 구했습니다. 결국 기술이 중요하고..."
특히 의료와 교육의 수도권 집중화를 대체할 경쟁력 있는 도시로 포항과 포스텍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만든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등 의료·바이오 연구에 최적화된 포항을 정부에 어필하기 위한 20만 서명운동에 돌입합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과 대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첨단 의료산업도 결국은 의사 과학자 양성과 같은 핵심 인력 양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웃한 영덕과 울진군도 동참했고, 경북 전체로 열기를 확산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동희 영덕 부군수▶
"영덕도 의료 혜택을 많이 보지 싶습니다. 영덕군민과 더불어 적극 지지하고..."
제철보국, 교육 보국을 실현한 포항, 올해 전지 보국까지 거머쥐면서 바이오 보국 실현이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 # 포스텍
- # 연구중심의대
- # 서명운동
- # 20만
- # 포항
- # 영덕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