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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사회

'먼 섬 지원 특별법' 통과···"울릉도, 새 도약 기대"

김형일 기자 입력 2023-12-29 17:55:00 조회수 184

◀앵커▶
울릉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인구가 9천 명대로 줄어 소멸 위기에 놓인 울릉군에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지 기대가 큽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진 죽변에서 130km, 포항에서 217km 떨어진 울릉도.  

열악한 정주 여건과 교육 환경, 비싼 물가를 견디지 못하고 주민들이 섬을 떠나고 있습니다. 

10년 전 주민 수가 만 명이 넘었지만 2017년 9천 명대로, 또 2021년에는 8천 명대로 인구가 빠르게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울릉군은 10여 년 전부터 특별 지원법 제정을 촉구해 왔는데, 최근 21대 국회에서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울릉도와 흑산도 등 육지에서 50km 이상 떨어진 섬에 대해 정부가 생활환경 개선과 사회기반시설 설치 등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교육비를 특별 지원하고, 병원 설립과 함께 주민 안전시설 설치도 명시하고 있습니다.

◀김병욱 국회의원▶
"정부가 행정적으로 재정적으로 울릉도를 위한 특별한 사업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고요. 울릉도에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관광객들의 안전도 그리고 관광 콘텐츠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주민들도 숙원이었던 특별법 제정이 울릉도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주수창 울릉군 울릉읍▶
"여기 생활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굉장히 불편한 의료 시설이라던가 아니면 환경적인 어려움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환경적인 어려움이 특별법 제정으로 인해 가지고 국가에서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특별법에 따른 정부의 구체적인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울릉군 등 섬 지역 지자체와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하고, 

정부의 종합 발전 계획도 낙후된 섬 지역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사업 선정과 함께 적극적인 국비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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