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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학도병 이야기 추모 전시회 추진

임재국 기자 입력 2024-04-29 07:30:00 조회수 129

◀앵커▶
경주교육지원청이 6·25전쟁 74주년을 앞두고 지역 학도병에 대한 기록물을 수집해 관련 추모 전시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6월 25일부터 8월 말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학생들이 직접 생존 학도병의 이야기를 듣고 만든 영상과 학도병 관련 기록물을 공개합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50년 6.25 전쟁 당시 경주에서도 많은 학도병들이 참전했습니다.

당시 중학생으로 참전한 정천복 씨가 경주공고 위령탑에서 참배하고 생생한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정천복 6·25전쟁 학도병(94세)▶
"다부동 전투에서 전쟁을 우리는 모르니까 아주 용감했죠. 포탄이 떨어지면 죽는다고 생각도 못 했죠. 대구에서 일주일 교육받고 밤에 칠곡에 미군 차 타고 들어갔죠"

6.25 전쟁 당시 경주의 학도병은 5백여 명.

경주지역 학생들이 직접 당시 학도병들의 생생한 이야기 찾기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경주고와 문화고, 경주공고에서 생존 학도병 5명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최아영 경주공고 2학년(전자과)▶
"직접 전쟁에 참여하신 분들이니까 이런 사건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그럼으로써 경주지역 시민뿐만 아니라 모든 전국의 시민들이 그런 역사적인 순간을 뜻깊게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이었으면 좋겠어요"

경주교육지원청은 생존 학도병 영상과 함께 경주시 등이 보유하고 있는 학도병 관련 기록물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권대훈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도병은)구체적인 역사이고 참전과 희생이 많았던 그런 전쟁 기억입니다. 그런데 멸실된 자료가 너무 많고 누가 참전했는지 몇 명이 참전했는지 그분들의 기록이 없기 때문에···"

경주교육지원청은 학도병 영상과 관련 기록을 한데 모아 오는 6월 25일부터 8월 말까지 경주문화관 1918에서 가칭 '기록되지 않은 기억'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최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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