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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사회

"공해에서 킹크랩 5억 원어치 밀수"···군 레이더에 범행 포착

장성훈 기자 입력 2025-03-05 17:55:00 조회수 159

◀앵커▶
러시아산 킹크랩과 털게 5억 원어치를 밀수하려던 혐의를 받는 어선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어선과 화물선이 공해상에서 접촉하는 모습이 군 레이더에 포착돼 덜미가 잡혔는데요,

농수산물 밀수 규모가 갈수록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경찰이 포항 구룡포항으로 막 들어온 어선을 덮칩니다.

갑판 아래를 확인해 보니 살아 있는 러시아산 킹크랩과 털게가 가득 들었습니다.

모두 공해상에서 외국 화물선으로부터 넘겨받아 불법으로 밀수한 겁니다.

킹크랩은 한 마리에 7~8kg, 시가 50만 원이 넘는 최상품입니다. 

해경이 압수해 보관 중인 물량은 5.4톤, 시가 5억 원에 달합니다.

◀전성표 외사계장 포항해양경찰서
"요즘 연안에 우리 대게가 안 잡히니까 관세율이라든지 유통되는 중간 마진을 줄이기 위해서 밀수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밀수 현장은 공해에서 어선과 화물선이 접촉하는 모습이 군 레이더에 포착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전성표 외사계장 포항해양경찰서▶
"접촉해서 15분간 붙어서 항해를 하니까 그걸 군부대에서 수상히 여겨서 저희들에게 통보해 준 사항입니다"

이 같은 농수산물 밀수는 최근 들어 그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4년 적발된 밀수액은 27건에 142억 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금액이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밀수 어선의 선장 등 2명을 구속하고 유통 조직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성훈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 그래픽 최형은)

  • # 킹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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