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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사회

산불 위험 '불법 소각' 금지···파쇄 지원 한창

김건엽 기자 입력 2025-03-13 17:55:00 조회수 5

◀앵커▶
매년 이맘때면 농사를 짓고 남은 부산물이나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농정 당국과 지자체가 '파쇄지원단'을 구성해 안전한 처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쇄기를 실은 화물차가 들판에 도착했습니다.

파쇄기 2대가 본격 가동되면서 들판에 남은 영농 부산물이 순식간에 잘게 부서집니다.

◀이성준 농업인▶
"고춧대 같은 경우는 단단하기 때문에 잘 부서지지가 않아요. 다음에 다른 작물을 심을 때 밭이 평탄하지 않으니까 힘들죠. 그래서 결국 태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어요. 전에는"

과수원에서는 가지치기를 한 나뭇가지를 잘게 부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농정 당국과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파쇄 지원단은 산림으로부터 100m 안에 있는 지역과 고령 농업인 거주 비중이 높은 마을을 우선 대상으로 수거와 파쇄 작업을 진행합니다.

또 농촌 마을을 다니며 불법 소각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캠페인도 펼칩니다. 

2025년은 2024년보다 20% 정도 많은 20만 톤의 각종 영농 부산물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영농 부산물을 파쇄기로 갈아서 퇴비로 만들면 토양 비옥도가 높아지고 봄철 산불을 예방할 수 있고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2025년 들어 발생한 산불은 전국적으로 벌써 100건이 넘었고 상당수가 불법 소각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또 산림청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3월 산불 발생 위험도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 비가 내린 뒤에는 다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산불 예방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 # 산불
  • # 불법 소각
  • # 농정당국
  • # 파쇄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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