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수학교인 포항명도학교는 장애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과 체육, 직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우수한 교육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포스코청암상 교육상을 수상했습니다.

정유찬 MBC 청소년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포항명도학교가 2025년으로 19번째를 맞이하는 포스코청암상 교육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재윤 포항명도학교 중학교 2학년▶
"저는 형들이랑 누나와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게 너무 좋아요! 또 부모님 생신 때 연주해 드리면 좋아하셔서 저도 좋아요"

◀박은재 포항명도학교 교사▶
"포항명도학교는 2013년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어울림학생오케스트라'를 창단해서 지금까지 10년이 넘게 운영 중인데요. 음악은 확실히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장애 학생들도 충분히 음악적 소질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고요. 연주를 통해서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면 음악 교사로서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포항명도학교는 예술, 체육 교육과 디지털 교육 그리고 직업교육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이번 포스코청암상 교육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김지우 포항명도학교 중 3학년▶
"작년에 전국 장애 학생 체육대회 역도부에서 금메달 3개를 땄는데, 2025년도 열심히 준비해서 세계 신기록을 깨고 싶어요."

◀김경은 포항명도학교 전공과▶
"학교에서 배운 기술 덕분에 카페에서도 일할 수 있어요. 맛있는 커피를 만들 거예요. '다빈카페' 많이 이용해 주세요."

포스코청암상 교육상 시상식은 4월 2일 과학, 봉사, 기술 분야와 함께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 예정입니다.

꿈을 향해 노력하면 이뤄진다는 사실을 포항명도학교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청소년기자 정유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