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소년 리포트 시간입니다.

경북 칠곡 약목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특별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임지혜 MBC 청소년 기자가 마음 건강 수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약목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특별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바로 생명 사랑 남서부센터와 함께한 '학생 마음 건강 증진 프로그램인데요.

약목초 3학년에서 6학년 학생 81명이 참여했습니다.

◀박서윤 약목초등학교 3학년▶ 
"제디라는 캐릭터가 친구한테 화를 내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걸 보고 저도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던 게 떠올랐어요. 그럴 땐 한 번 심호흡하거나 조용한 데 가서 마음을 다스리는 게 좋다고 오늘 배웠어요."

수업은 체험 활동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상황을 연기해 보며 자신만의 감정 조절 방법을 찾아가는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정라희 약목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이랑 놀다가 화가 날 때가 있었는데, 오늘 나의 감정을 지켜보는 방법을 배웠어요. 또 친구의 입장을 더 이해해 주고 싶어요"

학생들은 수업 전후로 감정 상태를 체크하는 설문을 진행하며 자신의 변화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유순득 칠곡 약목초등학교 교장▶ 
"요즘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학교에서는 방과후 프로그램이나 체험활동, 그리고 오늘 생명 사랑 남서부센터와 같은 전문 기관을 통한 마음 챙김 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음 건강 수업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MBC 청소년기자 임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