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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사회

맥스터 증설 한수원 지원금, 3년 만에 경주 지역 사용 합의

김형일 기자 입력 2025-04-07 07:30:00 조회수 49

◀앵커▶
한수원은 월성원전 내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 시설인 맥스터 증설의 대가로 지난 2022년 경주 지역에 75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배분을 둘러싼 갈등으로 장기간 막대한 지원금이 사용되지 못했는데, 최근 경주시와 동경주 주민들이 지원금 배분과 집행에 합의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수원은 월성원전 내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 시설인 맥스터를 증설하면서, 지난 2022년 동경주 주민들과 경주시에 720억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배분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3년간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됐습니다.

협상이 난항을 거듭한 가운데 경주시는 최근 동경주 주민들과 한수원 지원금 배분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진향 경주시 원자력정책과장▶
"지원금 사용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경주시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지역 주민 의견 합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3월 월성원전과 협력하여 합의를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지원금 가운데 37%인 280억은 경주시가 집행하고, 동경주 3개 지역에서 각각 백 40억씩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월성원전과 인접한 동경주 주민들은 위험한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시설을 증설한 대가인 만큼,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상희 문무대왕면 발전협의회장▶
"사인이 끝났다고 해서 바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지역에서 또 필요한 사업이 있으면 사업 계획서를 (한수원에) 올려서 거기에 맞춰서 쓰는데 적은 금액이 아니다 보니까 지역 경제에는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년간 잠들어 있던 한수원의 맥스터 지원금이 이번 합의를 통해 경주시와 동경주 지역 발전에 어떻게 활용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그래픽 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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