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포항 청하중학교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활용해 타지역 학생을 유치하면서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송 오케스트라단' 같은 특색사업과 자연환경으로,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산하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청하중학교는 최근 몇 년간 학생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2009년 126명이었던 학생 수는 2025년 기준, 240명까지 증가했는데요,
그중 70% 이상이 타지역 학생이라고 합니다.
◀윤성욱 청하중학교 교사▶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청하중학교만의 자랑입니다. 작은 학교지만, 큰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청하중학교는 멀리에서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관송 오케스트라, 자율 동아리, 학생 자치 관송 매점 등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생활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500그루가 넘는 나무로 조성된 학교 숲과 시 산책로, 생태 연못과 잔디광장 등 자연 친화적 환경도 인기 요인 중 하나입니다.
◀김가람 청하중학교 3학년▶
"쉬는 시간에 산책로를 걷거나 연못 옆에서 친구랑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좋아요. 마음도 편안해지고, 공부도 더 잘되는 것 같아요."
특히 관송 오케스트라는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상을 받고 있으며, 학교 축제와 지역 행사에서 공연하며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권수아 청하중학교 3학년▶
"이번에 있을 학생 오케스트라 연주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곡이 좀 어렵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어요."
학생 수 증가의 또 다른 이유는 자유학구제를 통한 전·입학과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수업 연구, 그리고 자연을 중요시하는 학교 철학이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자연, 예술, 인성으로 많은 학생들이 청하중학교를 찾고 있습니다.
MBC 청소년 기자 이산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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