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학생들은 만화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자신을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포항 세화고 푸른솔도서관에서는 인기 만화가 이종철 작가를 초청해, 학생들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박지안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세화고 푸른솔도서관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는데요.
만화가 이종철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 이야기는 만화가 된다’ 북콘서트입니다.
이종철 작가는 웹툰 '까대기'로 주목받으며 만화를 통해 사회를 조명해 왔습니다.
고향이 포항인 작가는 만화 '제철동 사람들'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지역 노동자들의 삶을 따뜻하게 담아내며 2023년 포항시 2025년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박재현 세화고 2학년▶
“‘까대기’를 읽고 현실을 그리는 만화에 관심이 생겼는데, 작가님이 직접 경험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권이강 세화고 3학년▶
“포항 지역민으로서 '제11호 태풍 힌남노'라는 작품은 특히 공감되는 내용도 많았는데요. 저도 작가를 꿈꾸고 있기에 언젠가 작가님처럼 나의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하고 싶어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학생들에게 꿈과 영감을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친필 사인회와 기념 촬영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노정윤 세화고 사서교사▶
“학생들이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자신의 이야기도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세화고는 학생들과 함께 시화집 발간은 물론 지역 시 낭송가를 모시고 시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푸른솔도서관의 북 콘서트는, 청소년들에게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MBC 청소년기자 박지안입니다.
- # 세화고 북콘서트
- # 포항 세화고
- # 푸른솔도서관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