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학교에다니는 특수교육대상자 즉, 도움반학생들은 매학기마다 개별교육지원계획을 세웁니다. 유.초등은 담임이 대부분의 교과수업을 하기에 통합교육을 하기에 유리하지만 중.고등은 과목별 수업을 하기에 한명의 특수교사가 7명의 특교생을 개별지원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현실에 맞지않는 교육정책으로 예산탓만하고있는사이에 우리아이는 벌써 다 커버려 졸업을 1년여 앞두고 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특수학교를 보냈어야하나 하는 후회도 해보지만 졸업후 사회 적응이 필요한 아이에겐 그것또한 맞지않는 교육이라 어떤교사도 추천하지않았습니다.

중.고등 6년을 특수교육도 아닌 통합교육도 아닌 도움반과 통합반을 유령처럼 떠돌아 다니며 어디에도 끼지못하고 사춘기와 맞물려 정체성의 혼란으로 하루하루 졸업할때까지 힘겹게 버텨오고 있는 아이를 보자니 올바른 교육을 지원해주지 못해 아이에게 죄스럽고 미안한맘 뿐입니다.

중.고등 통합교육의 현실화를 어떻게 실현할수있을지 대책을 세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