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부모님의 33주년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ㅎㅎ
안녕하세요~ 날씨가 풀린다고 하는거 같은데도 많이 쌀쌀하네요~~
4시만되면 슬슬 눈치보며 인터넷으로 듣고(눈치~) 퇴근(5시)길에 만날 듣는 애청자입니다. ㅎㅎ
오늘 꼭 축하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사연을 쓰네요.
12월 13일은 부모님의 33년째 결혼기념일이세요~~
올한해는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아 더욱 축하드리고 싶네요.
5월에 신부전증으로 입원하셔서 가족들 얼굴을 반쪽으로 만들어주신 엄마..
지금은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꾸준히 운동하시고 식이조절중이셔서 예전만큼 건강회복하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담달부터 육아휴직복귀로 인해 10개월된 은서를 봐주신다고 엄마가 더 건강하셔야 한다고 당신몸 추스리시는 모습이 감사하기도하고 죄송스럽기도 하고..
이제 5개월된 아들을 위해 굳은 결심으로 해외로 일하러 나간 둘째아들..
큰아들인 제가 더 챙기고 자주 들른다고는 하지만 자기위안이네요..
나름 한다고는하지만 항상 뭔가 최선을 다 못한 느낌이에요..
별다른 선물도 준비 못하고 어제 저녁에 들러 케잌으로 축하만 해드리고 돌아오는길이 왜케 죄송스러울까요..
항상 마음으로만 효자(?)인거 같은데 매번 조금씩 더 표현하려고 노력중이에요~ ^^*
저랑 큰며느리도 열씨미 하루하루 생활하니까 내년.. 그다음해엔 조금더 여유로워지겠죠~~
존경스런 엄마, 아부지!
부모님이 생활하시고 행동하시는 것과 똑같이는 못하더라도 항상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큰아들이랑 큰며느리니까 이뿌게 봐주세용~
오늘 근사한곳에서 분위기 잡으며 맛난 저녁도 드시고 데뚜도 하세요~~
(마음은 제가 전하고 선물은 오발에서 드릴꺼 같다는 느낌이 팍~~ 드네요.. ㅋㅋ ^^*)
엄마, 아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