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제 곁을 지켜준 제 아내와 이번주 토요일 결혼식을 올립니다.

미리 사고(?)로 아이를 먼저 낳고 하는 결혼인지라 집사람에게 더더 미안하고 더욱 기억에 남는 결혼식을 만들어 주고 싶네요.

평소 즐겨듣고 가끔 문자퀴즈에 참여해서 뮤지컬 티켓도 받았을 정도로 애청하는 오후의 발견 라디오를 통해서 결혼전에 프로포즈를 꼭 하고 싶어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

사랑하는 현아에게.

지난 6년간 변함없이 내 곁을 지켜준 당신.

이제야 우리가 결혼식을 올리는구나.

서로의 집안과 주변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날 선택해주고 그 자리를 항상 지켜줘서 고마워.

그 어떤 연인보다 힘든 날도 많았고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한결같이 나를 사랑해줘서 항상 마음의 위안을 얻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었어.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한 우리가 이제 당당하게 축복받는 날이 바로 내일이구나.

우리가 사랑하는 딸 채은이랑 더더욱 예쁘고 행복하게 살자. 우리를 지켜보는 모든사람들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수 있도록.

세상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신부 서! 현! 아!

나랑 결혼해 줄래?

만약 사연이 채택되어서 읽어 주신다면

미리 방송 시간을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꼭 읽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후의 발견에서 생에 한번 뿐인 결혼식을 위해 프로포즈를 도와 주신다면 평생 은혜에 감사하고 지금보다도 너무너무너무 열심히 애청하는 애청자가 되겠습니다.

만약 채택 된다면 미리 문자라도 하나 보내주세요. 준비 작업(?)이 필요하니까요~

제 번호는 회원 정보에 입력해 놓았습니다.

꼭 부탁드려요~ 지영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