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후의 발견을 자주 듣고 있는 애청자 입니다.

전에 500일에도 사연을 남기고 방송 되어 여자친구가 행복해 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


내일은 여자친구 생일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여자친구가 저와의 관계에서 힘들어 할때 오발의 사연 덕분에 여자친구가 많이 힘을 냈습니다.

지금까지도 매일 저녁 같이 밥을 먹기위해 약 20여분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그때의 권태기를 이겨내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

그래서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 편지를 써서 표현하고 싶습니다.



지연아~ 오빠야~

오빠가 지연이한테 많이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낮에는 대학원에서, 밤에는 학원가고 그래서 지연이를 계속 못만나잖아.

그래도 애기가 오빠랑 같이 저녁 먹고 싶다고 매일 저녁 오빠네 학교까지 걸어와서 같이 저녁 먹는게 오빠의 하루중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야 .

물론, 앞으로 우리가 싸우는 날이 올 수도 있고, 기분 상하는 날도 올테고, 힘든날이 오겠지.

하지만 우리 지금까지 싸워도, 기분 상해도, 힘들어도 서로 의지하면서 노력하면서 이겨냈잖아.

20대의 첫 연애를 오빠와 하면서. 550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오빠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

그런 지연이가 태어난 21년전 오늘을 항상 기억하고 기념하고 행복하게 해줄께 ^^

사랑해 애기야~



항상 좋은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