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생일 축하한다.
친구야! 생일 축하한다.
자네와 내가 아주 특별한 의미로 만나 우정을 쌓아 온지도 벌써 13년이 되었구나.
인생을 살면서 뜻이 같고 삶의 방식이나 가치 그리고 대화가 통하는 좋은 친구를 얻기란
참으로 힘든것인데 "왕희"라는 좋은 친구가 옆에 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삶이라 자부하네.
어릴적 친구도 아닌 사회인으로 만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언제나 타인을 배려해주며, 속이 깊은 마음을 갖고 있는 자네였기에 가능했던것 같다.
또한, 무덤덤하게 살아갔을 나에게 산행의 묘미를 알게 해주어
내 삶에 활력소를 불어 넣어준 친구도 자네였네.
친구야! 지금껏 우리 서로가 그래왔듯이 산처럼 넓고 순수한 마음을 품고 살자꾸나.
그리고, 우리들 삶속에서 소망이라는 실과 희망이라는 바늘을 조금씩 움직여 멋진 옷을 완성하자.
다시 한 번 자네의 마흔 여섯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