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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의 골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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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00분

DJ노트

정말 창피한 빈병팔기

작년에 둘째딸을 출산하고의 일이었습니다.
첫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친정에 갔더니..."니덜 마신 술병이 왜이리 많냐? 빈병팔러가자!
그래서 홈플러스로 향했죠...그당시 할인매장에서는 맥주병 50원 소주병40원을 인정해서 빈병을 현금으로 바꿔주었죠....(동네 슈퍼는 맥주병30원, 소주병20원이거든요)
창피함을 무릅쓰고 빈병을 친정엄마와 양손에 가득 가지고 차에 실어 마트에 가서 카드에 싣고 둘째딸은 뒤에 엎고
매장을 향해 걸어가는데 동생 친구가 "언니! 웬일이세요? 어....걍 쇼핑.." 그러더니 카드를 바라보는 눈....
너무나 창피했습니다. 창피함을 뒤로하고 고객센터로 갔어요...아이업고 친정엄마와 함께...
고객센터 갔더니 이번달부터 정책이 바뀌어서 할인매장용 공병만 인정을 한다해서 가져간 병을 봤더니 가정용이있고 할인매장용이 있어서 아이업고 구분하여 혹시 아는사람이나 만날까 창피해서 할인매장용만 바꾸고 얼릉 나왔죠...
그리고 나머지 병은요? 그냥 고물상에 가져다주었답니다.
ㅎㅎㅎㅎ 그후로는 병맥주는 사절~~~!
아낀다고 하는것이 창피함을 당하고 할인매장용 공병만 받는다는 말에 이제는 그만하자 생각을 하며 둘이서 한참을 웃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