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사랑하는 아들에 두번째 생일입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아들 미르에 두번째 생일입니다
갓난아이였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니..
새삼 시간이 빠른다는 걸 또 한번 느끼네요
갓난아기였을땐 언제 커서 엄마 아빠 부를까 그랬는데
이제는 미운 3살 말썽꾸러기가 다 됐습니다^^
어찌나 개구쟁인지 하루종일 뒷따라 다니는게 힘들 정도가 됐어요
맴매 맞는일도 많아지고
전 아이 혼내지 말아야지 했는데 저도 다른 엄마들 처럼 자연스레
아이 엉덩이를 때리고 소리도 지르고 어쩔수 없는 엄마가 되어가요
그러고 나면 아이한테 어찌나 미안한지..
한번은 밥을 너무 안 먹길래 정말 찰싹하고 엉덩이를 때렸더니
서럽게 울더라구요.. 정말 속상한 마음에 아이를 붙들고 같이 울었어요..
다들 이렇게 어렵게 아이를 키우는구나 ,,
저도 어릴땐 말성꾸러기였겠죠^^
이제 저도 부모에 마음 이란걸 조금씩 알아가는거 같애요
아이에 환한게 웃는 모습을 보면 정말이지 어떤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행복감 힘들었던 모든 근심이 어떻게 이렇게 한번에 싹 사라질까요?!
마술과 같은것 같애요
이래서 다들 자식을 키워보면 어떤 재미로 산다느 걸 느끼게
된다는데 정말 느끼게되네요!!
미르야..아직 서툰 엄마라 미르가 답답하거나 속상할때가 많을텐데
엄마 눈물 닦아주고 안아주고 벌써 부터 엄마를 헤아려주는 미르한테
엄마가 오히려 고맙고 감사해..
아들이 있어서 정말 웃을일이 더 많아졌고 기쁘고 행복한 날만 가득한거 같애
사랑하는 미르야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 밝게 그렇게 쭉쭉 커 나가자
엄마 아빤 항상 당연 미르편이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할게
2번째 생일 축하하고 어느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아들 사랑해^^